▲대전지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백화점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서울지역 한 백화점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52세)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6일 영등포구 한 백화점 1층 명품관에서 흉기를 들고 다닌 혐의로 기소됐다. A씨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A씨는 같은 달 3일 오후 9시 충남 천안시 한 편의점에서 타인이 분실한 주민등록증 등이 들어있는 지갑 1개를 주워 돌려주지 않은 혐의가 추가됐다.

법원과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현 병 등의 정신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훔친 지갑을 임의 제출한 점 등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새롭게 고려할만한 사정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