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대학 도서관에서 금품 등을 훔쳐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나 갈 곳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또다시 금품을 훔친 A씨(38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A씨는 6월7일 오전 3시쯤 광주시 북구 한 대학 도서관에서 태블릿PC를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현금과 물건 등 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북부서 조사결과 전과 13범인 A씨는 절도죄로 징역 8개월의 형을 판결 받고 3월 출소한 후 갈 곳이 없어 출소자 보호시설에서 한달여 정도 생활하다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PC방 등에서 숙식을 하던 A씨는 생활비가 떨어지자 대학 도서관에서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서는 도주우려가 있는 점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