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시세를 지게 됐다.

경남 함양경찰서는 편의점과 우체국 등에서 금품을 훔쳐 도주한 정신지체 3급인 A씨(66세)를 검거,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함양서에 따르면 A씨는 10월28일부터 함양군 일대를 돌아다니며 편의점과 우체국, 빈집, 식당 등 11곳에서 현금 19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함양서 조사결과 A씨는 가게 주인이나 직원들이 잠시 한눈 판 사이 금품을 들고 도주했는가 하면 택시를 타고 정처 없이 돌아다니면서 무임승차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2~3건은 범행한 것이 맞고 이동하고자 택시를 탄 건 맞다”며 일부 혐의만 시인했다. 함양서는 A씨를 구속하고 국립법무병원에 정신감정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