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차돼 있는 자동차를 타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열쇠가 꽂힌 채 길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3대를 타고 도주한 A씨(41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산서에 따르면 A씨는 10월3일부터 11월2일까지 양산일대 주택가 길가를 걷다가 열쇠가 꽂힌 채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훔쳐 타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서는 신고를 받고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양산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양산서 조사결과 A씨는 절도죄로 수감됐다가 8월 출소해 누범기간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훔친 차량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타고 고향인 울산 울주군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서는 신씨에 대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