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외제 자동차를 훔쳐 도주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산경찰서는 대전·충남에서 야간에 차량정비업소 등에 침입, 외제 차 16대(5억 상당)를 훔친 10대 5명을 검거. 양군(17세) 등 2명을 특수절도, 무면허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서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9월 말부터 서산, 당진, 보령, 천안, 대전 등의 차량정비업소에 침입해 벤츠, BMW, 아우디 등 외제 차 16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산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고객들이 수리를 위해 맡겨 놓은 차량에 스마트키를 넣어 놓고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야간에 차량정비업소에 침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피의자들은 도주할 때 CC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중앙선을 넘나들며 운행하고 도난차량 번호 인식을 피하고자 차량을 수시로 훔쳐 운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이와 관련 서산서 관계자는 “유사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차정비업소 업주 상대로 CCTV 설치 강화, 경보장치 설치 등을 안내하고 추가 범행 사실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