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외달도 해상에 좌초된 어선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항해를 하다 좌초된 어선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7시10분께 목포시 외달도 남서방 약 100m 해상에서 어선 O호(승선원 10명)가 좌초됐다는 선장 김모(64세, 남)씨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정 1척, 방제정 2척, 연안구조정 2척, 서해특구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에 따르면 O호는 암초에 걸려 오른쪽으로 25도 정도 기울었으며 기관실과 어창에 침수가 발생한 상태였다.

신고접수 13분만인 오전 7시23분께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승선원들의 건강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안전확보를 위해 승선원 7명을 서해특구대 특수정에 옮겨 태워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나머지 승선원 3명은 해경과 함께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해 에어벤트와 연료수급 구를 봉쇄하는 등 안전을 도모했다.

O호는 오후 2시59분 배수 작업을 완료,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해 조선소로 이송했다. 선장은 음주측정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해경은 선장과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