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KTX에 대한 지연 보상액이 급증, 일반열차에 비해 23배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국회의원(경남 창원의창구)은 24일 한국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KTX 지연발생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개산대책을 강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KTX 지연보상 발생 및 실 보상 규모가 급증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6년 대비 지연보상 발생인원은 금년 7월 현재 1.8배(54,355명→100,326명) 증가했다.
아울러 발생금액은 2.5배 (3억7천→9억2천) 증가했다. 실제 보상인원은 2016년 대비 18년 7월 현재 1.5배 (32,555명→48,531명) 증가했으며 보상금액도 1.4배 (4억4천→6억3천) 증가했다.
또 KTX 지연 실 보상 규모가 일반열차에 비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7월 기준으로 KTX 지연보상 발생인원(10만326명)은 일반열차(2만3,555명)에 비해 4.2배, 발생금액은 21배(일반 4천3백: KTX 9억2천)다.
실제 실 보상 인원은 5.3배 (일반 9,059명: KTX 4만8,531명), 보상금액은 23배(일반 2천7백: KTX 6억3천)로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이는 금년 7월 기준으로 연말이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많은 열차를 운행하다보면 예기치 못하게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나 문제는 이러한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고 열차 중 가장 고급인 KTX의 지연정도가 일반열차에 비해 매우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연발생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KTX의 신뢰도는 점차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코레일은 급증하는 열차 지연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연발생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