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1만2,000건의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일 33건이 발생,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시갑)은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도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이후 충북에서 발생한 각종(23개 항목) 사고는 3만5,926건으로 해마다 1만1975건이 발생했고 2015년 1만1,829건, 2016년 1만1,896건, 지난해는 1만2,201건 처음으로 1만2,000건을 돌파하며 해마다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별로 2015년 대비 2017년 증가율이 높은 사고는 자전거 6.9배, 레저(생활체육) 2.8배, 추락 1.6배, 산불 1.5배, 놀이시설 16배로 나타났다. 특히 한 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는 2015년 1,373건, 2016년 1,379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554건을 기록하며 13.2% 증가했다. 충북의 사고 발생 건수는 시ㆍ도와 비교해 절대적인 규모는 많지 않았으나 인구 10만명당 사고 발생 건수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고 이는 2015년 5위에서 1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도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매년 증가해서 최근 3년간 각각 1,028명의 사망자와 4만 8,44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15년 332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지난해 356명으로 부상자 수는 1만 5,710명에서 1만 6,462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소병훈 의원은 “국민들의 안전이 기본 되는 안전기본권 시대를 맞아 국가행정뿐만 아니라 지방행정을 책임지는 어느 누구도 국민들의 안전에서 자유로 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에서 수행하는 각종 안전진단과 특별조사와 별개로 충북 또한 도민의 안전을 확립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사고 발생 저감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사고 대진단 실시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