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강원도 투자기관 및 출연기관의 직원 범죄가 심각 함에도 불구하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시 달서병)은 강원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월의료원 등 12개 기관 임직원들이 최근 3년간 40건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월의료원이 7건, 강원도경제진흥원이 4건 순이었다. 특히 강원신용보증재단은 2017년 직장 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게다가 강제추행으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돼 면직처분을 받았고 영월의료원의 경우 2018년에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지만 정직 2월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또 강원도 경제진흥원은 2017년 지방공공기관 인사 채용 비리 특별 감사 결과 계약직 직원의 일반직 전환 추진하면서 부적정했으며 신규직원 채용 시 일관성 및 공정성 확보 부적정으로 주의촉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조원진 의원은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 친인척 채용 등으로 청년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고 노조 갑질이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강원도의 경우도 출연기관 채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채용 비리를 근절하고 성희롱 등 직장 내 악질범죄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