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국내 관광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인도 관광객에 대한 단체 비자가 내년 초부터 허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인천시 계양구을)은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세계 7대 항공 여객 대국인 인도에 대해 단체 비자를 허용해 국내 관광산업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외교부는 내년 초부터 인도 관광객에 대한 단체비자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외교부가 송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질의답변서를 보면 외교부는 인도에 대해 내년 초부터 단체 비자 혹은 단체전자 비자를 발급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 정책의 주요 대상 국가인 인도 국민에 대해 신속한 비자발급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의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낸 송영길 의원은 “인도는 해외 여행의 70%가 단체여행으로 일본은 2007년부터 인도 국적 단체여행객에 대해 단체 비자를 발급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우리나라도 조속히 인도 여행객에 대한 단체 비자 제도를 시행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특히“우리나라 관광산업은 2016년 GDP 1조4,040달러 가운데 5.1%인 716억 달러를 차지하며 152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먹거리”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초부터 인도 관광객에 대한 단체 비자가 허용되면 중국 사드 조치 및 북핵 위협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관광산업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혓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