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회의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타워크레인에 의한 사상자가 4년 새 6배 급증했다는 지적이 나와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일선 건설공사 현장에서 가동 중인 타워크레인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상자 수가 4년 새 6배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홍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발생한 26건의 타워크레인 사고에 따른 사상자 수는 2013년 9명(사망 6명, 부상 3명), 2014년 8명(사망 5명, 부상 3명)이다.
 
이와 함께 2015년 1명(사망 1명), 2016년 11명(사망 10명, 부상 1명), 2017년 54명(사망 17명, 부상 37명)으로 최근 5년간 총 83명(사망 39명, 부상 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54명)의 사상자 수는 2013년(9명) 대비 4년 새 6배나 급증했다. 타워크레인 사고발생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3년 5건, 2014년 5건, 2015년 1건, 2016년 9건, 2017년 6건 등 최근 5년간 총 26건이었다.

사고원인의 경우 26건의 사고 가운데 69.2%인 18건이 ‘작업방법 불량’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외의 원인은 ‘설비불량(3건)’, ‘미확정 및 조사 중(5건)’ 등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전문 검사 인력을 충원해 등록된 타워크레인의 부품노후 율 및 구조적 안전성 등을 수시 정밀 검사하는 등 작업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