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가 저소득층 970가구 노후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해 주기로 했다.

시는 올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970가구를 대상으로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고 가스타이머콕 개폐기 설치 등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의 가스시설 개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에너지복지 실현에 일조하고 가스안전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을 위해 1995년부터 국, 시비를 투입해 저소득층 LP가스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까지 모두 10,946가구의 저소득층 가구에 시설 개선사업을 마쳤으며 올해는 가스타이머-콕 개폐기 무료설치 사업을 추가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되며 주요 사업은 기존에 사용 중인 고무호스와 노후 된 퓨즈-콕을 금속배관과 신형 퓨즈-콕으로 교체해 주고 가스타이머-콕 개폐기(일정시간 가스 사용을 지속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주는 장치)를 무료로 설치해 줄 계획이다.

또 사용 중인 가스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는 등 군, 구와 협의해 개선사업 대상가구 선정을 3월중 완료하며 안전성 담보를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인천지역본부)에 위탁 추진한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향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해 추진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