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 송도센트럴파크공원 UN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한마당 축제공간이 마련된다.
27일 인천시는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주최로 지역방송과 함께 ‘2018 행복&화합 문화한마당’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장애인 가족과 함께 하는 인천 행복투어’가 진행돼 인천의 주요 역사, 문화현장과 관광지를 체험할 예정이다.
29일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걷기대회와 ‘행복&화합 문화 한마당 콘서트’가 마련된다.
이날 콘서트에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라온제나 현악 4중주단, 시각장애인 ‘어울림’ 밴드가 무대에 올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단체가 함께 음악이 주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2년 창단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는 ‘즐거운 우리’라는 뜻을 가진 오케스트라로, 전단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연주단체는 매주 합주연습과 매년 정기연주회 및 음악캠프, 향상음악회를 통해 전문 연주자로서의 소양 및 감성을 키우고 있다.
또,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한 자기절제기술 및 사회기술능력을 향상시켜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 장애인 사회통합에 힘쓰고 있다.
‘어울림’밴드는 큰솔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일 센터장이 마련한 큰솔소리빛문화예술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음악인들이 자발적으로 2016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훈련 중에 있다.
이 밴드는 장애로 인해 사회의 편견과 스스로의 좌절, 절망에서 빠져나와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언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으로 융화하고 있다.
또, 이번행사에는 ‘거위의 꿈’을 부른 인순이, ‘10월의 어느 멋진날에’의 성악가 김동규와 스칼라 오케스트라, ‘헤어진 다음날’의 이현우 등이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30일에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밸리댄스팀, 장애인생활신문 방송댄스팀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이와 함께 심폐소생술, 장애인콜택시 탑승체험, 비누만들기, 건강안마 등 각종 체험행사와 노틀담(제빵), 핸인핸(칫솔) 등 장애인들이 만든 생판품에 대한 홍보가 진행된다.
행사관계자는 “행사의 기획부터 인천 지역의 장애인, 비장애인 단체들이 함께 모여 준비해왔다”며, “차별 없는 화합이 주는 감동과 행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