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기도가 관내 1인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해 5천만 원 규모의 ‘경기도 올해의 책 선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자율주제 4편과 경기도를 주제로 한 도서 1편 등 5편을 ‘2018 경기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 편당 1천만원의 실물도서를 구매해 도내 공공도서관 500곳에 배포하고 누구나 대여해 읽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신청 및 접수기간은 9월20일부터 10월11일까지이며 지원 자격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출판사로 대표를 제외한 종업원 수가 2인 이하여야 한다. 지원 도서는 2017년 9월1일부터 금년 8월31일 사이에 발간된 일반 단행본이다.
올해는 선정도서를 작년 3편에서 5편으로 늘렸으며 경기도를 주제로 한 지정주제 1편을 신설했다. 경기도 마을, 사람, 문화 등 경기도만의 특색을 소개할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어야 하며 자율주제는 일반 단행본이다.
지난해 경기도 올해의 책 선정사업의 경우 4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극한의 경험’(유발 하라리 지음, 옥당),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김동문 지음, 선율), ‘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서정홍 지음, 단비) 등 3편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올해 ‘경기도 올해의 책’ 선정심사에는 경기도 동네서점주들이 직접 참여한다. 두 차례 진행되는 심사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도서를 대상으로 동네서점주들의 평가를 반영, 최종 도서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성호 콘텐츠산업과장은 “동네서점 대표들이 직접 선정에 참여한 만큼 많은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의 책 선정지원 사업이 도내 우수한 1인 출판사에 힘을 실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