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에 독특한 주인공들 출동

기사등록 : 2017-03-16 08:31 뉴스통신TV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미용가위 퍼포먼스 남’, ‘괴짜 로켓 할아버지’, ‘전국 워킹 남’ 등 독특한 주인공들이 총 출동한다.

 

▲미용가위 돌리는 남자
기가 막히게 잘 돌리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 대체 뭘 얼마나 돌린다는 건지 궁금해 하던 중 손으로 뭔가를 빠르게 돌리는 남자를 발견했다. 돌리는 동작이 너무 빨라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인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손에 쥐고 있는 건 가위다.

 

주인공은 돌려야 사는 남자, 김보건(21)씨다. 3년 전 처음 미용 가위를 잡기 시작했다는 보건 씨는 가위만 들었다하면 180도 돌변한다. 한시도 손에서 가위를 놓는 법이 없다는 그는 손에 접착제라도 붙인 듯 현란하게 가위를 돌린다. 더 놀라운 것은 양손으로도 가위를 돌린다는 것.

 

무엇보다 가위 돌리기는 손의 유연함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라 쉽게 따라할 수가 없다고 한다. 특히 보건 씨만의 빠른 동작과 화려한 기술을 보고 있으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이에 제작진은 보건 씨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특별 미션을 준비했다. 과연 보건씨는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다양한 가위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을까?

 

▲로켓밖에 난 몰라~ 괴짜 로켓 할아버지
매일 비밀스러운 그림을 그린다는 할아버지를 만나본다. 고양시의 한 가정집에서 만난 주인공은 볼펜 한 자루를 손에 쥐고 정체 모를 그림만 그리고 있는데 정교한 선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그림은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선뜻 감이 오지 않는다.

 

알고 보니 수수께끼 같은 이 그림의 정체는 바로 로켓 설계도였다. 주인공은 로켓 설계에 인생을 바친 전중성(80)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무려 70년 동안 독학으로 로켓을 연구해왔다고 한다. 종이와 자, 볼펜만 있으면 설계도 한 장쯤은 뚝딱 완성하는 할아버지는 모든 설계도를 백퍼센트 수작업으로 그려낸다.

 

더욱 놀라운 건 이 많은 로켓들이 전부 용도가 다른 로켓이라는 것이다. 엄청난 설계도의 양에 한 번, 정교함에 두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초등학생 무렵 로켓에 관심을 갖고 그리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할아버지는 한 가지 꿈이 있다고 한다.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할아버지씨의 꿈이 무엇인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아기염소 빽빽이
손자 볼 나이에 늦둥이를 봤다는 할머니. 기네스감에 오를 만한 제보를 받고 한달음에 달려간 제작진이 만난 할머니의 늦둥이는 바로 아기 염소였다. 온종일 껌 딱지처럼 할머니만 졸졸 쫓아다닌다는 주인공은 바로 아기 흑염소 ‘빽빽이’다.

 

태어난 지 3주밖에 안 된 빽빽이는 야생 염소답지 않게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한다. 특히 할머니만 그렇게 졸졸 따라다닌다는데 할머니가 시야에서 안 보이기라도 하면 목 놓아 우는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다. 할머니 또한 빽빽이가 처음 온 날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육아일기를 쓰며 건강상태를 상세히 체크하고 있다.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빽빽이 덕분에 부부 간에 웃음이 끊일 날이 없다고 한다. 식구들이 하나 둘 떠난 빈자리를 빽빽이가 든든히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할머니 보호 아래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태어난 농장에 보내봤지만 아직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는 빽빽이. 빽빽이는 야생에 적응해 다시 염소 무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국 워킹 男
수상한 사나이가 나타났다는 강원도 시골의 한 버스정류장에 가보니 그 곳에서 안방처럼 생활하고 있는 한 남자가 보인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길래 따뜻한 집을 놔두고 차디찬 길거리에서 생활 중인 것일까?

 

목포를 시작으로 오직 걸어서 강원도까지 도착했다는 이원재(53세) 씨가 걸어온 기간은 무려 72일 째. 거리만 해도 1,000km에 달한다고 한다. 40kg에 달하는 짐을 메고 매일 길을 걷는 원재 씨는 마땅히 지낼 곳도 없어 화장실과 버스정류장 같은 장소를 숙소로 이용하고 있단다.

 

젊은 시절 폭력과 도박에 빠져 살아 온 원재 씨는 교도소도 수차례 들락날락한 과거가 있다. 그러던 중 마흔이 넘어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 후 모든 것을 참회하고자 선택한 것이 바로 걷는 것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그저 여행이 아닌 수행으로 생각하며 전국을 걸어 다닌다는 원재 씨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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