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마법과도 같은 선율과 몸짓으로 관객들을 유혹하며, 폭염으로 무더운 더위를 잊게 만드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야외예술마당 ‘황.금.토.끼’ 8월의 무대가 5차례 마련된다.
매주 금․토요일 저녁 마다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야외예술마당 ‘황.금.토.끼’는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이다.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열린 무대로, 24년째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아직 극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를 동행한 가족들부터 삼삼오오 산책 나온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8월의 첫 무대는 11일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유명가요 콘서트’로 1974년 창단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인천윈드오케스트라가 장식한다.
이명군 지휘자와 초대가수 민재연을 중심으로 이문세 모음곡, 김광석 메들리 등 대중가요와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두 번째 무대는 18일 퓨전타악콘서트 ‘슈퍼스틱’무대로 대한민국의 명품공연 난타,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출신의 명연주자들로 구성된 타악 퍼포먼스팀으로 스펙터클한 연주를 선사한다.
‘슈퍼스틱’은 2014년 10월 넌버벌 최초의 뉴욕 타임스퀘어 공연, 2015년 뉴욕 패션어워드 초청공연, 제1회 세계 퓨전페스티벌 금상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4일 세 번째 무대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우리 춤의 향연’으로 시립무용단의 대표격인 춤 레퍼토리들로 구성, 한국전통춤의 정·중·동을 엿볼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꾸며진다.
8월 네 번째인 25일은 오페라미까의 ‘맛있는 클래식’이 마련되며, ‘오페라미까’는 이태리어로 오페라와 친구의 합성어이다.
클래식을 친구처럼 편안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대중성 있는 가요메들리 등을 혼성6인조의 파워풀한 음색으로 관객과 조우한다.
8월의 마지막 무대는 31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브라스 판타지아 2’로 대미를 장식하며, 판타지아(Fantasia)는 프랑스어로 시끌벅적한 잔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무대는 화려한 금관악기의 매력을 뽐내며, 연주자와 참여한 청중들 모두 함께 즐기는 잔치의 분위기를 연출해 무겁지 않은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꾸민 유쾌한 연주회다.
회관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심신이 지친 분들이 많다. 타악과 브라스, 오페라 갈라 등 즐거운 공연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야외예술마당 ‘황.금.토.끼’ 8월의 무대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30분 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32-420-2051, 420-2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