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관계자가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 사업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강화소창직물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강화소창직물 육성사업이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 사업’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15일 군에 따르면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천 가치재창조 선도 사업’ 10개 군, 구 공모전에서 ‘강화소창직물 육성사업’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군은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강화직물’ 산업이 점차 사양길로 접어듦에 따라 이를 국내 유일의 소창(면직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앞으로 소창 산업을 육성해 잊혀가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살려 나갈 방침이다. 군은 1916년 강화직물조합이 설립됐고 1960~70년대에는 지금의 제일모직이나 선경보다 규모가 컸던 직물공장이 있을 만큼 직물산업이 전성기를 누리던 때가 있었다.

군은 소창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에 평화직물 한옥과 공장건물을 매입했다.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스토리 워크’와 연계해 오는 8월까지 소창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소창 체험관 조성사업이 이번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으로 선정돼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직물산업을 새롭게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소창산업 육성과 관광 상품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