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기 학생검도대회 초등학생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강화검도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강화검도관이 ‘제4회 인천시교육감기 학생검도대회’에서 초등학생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않았다.

2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강화검도관 선수들은 예선경기부터 전년대회 우승팀 율검도관을 비롯해 우승 후보들을 잇 따라 꺾으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로 진일검도관을 만난 강화검도관은 선봉 임준모 선수(강화초교 4학년)가 출전해 1:1로 비기고 두 번째 국민혁 선수(갑룡초교 3학년)가 나서 2:0으로 상대 선수를 제압했다.

이후 박예성 선수(선원초교 5학년)가 1:1로 비기고 한민우 선수(선원초교 5학년)가 2:0으로 패한 후 주장 국민서 선수(갑룡초교 6학년)가 출전, 상대 선수에게 1점을 먼저 빼앗겨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 순간 강화검도관 임바른 감독과 최완수 사범의 전략이 빚을 발했다. 임 감독은 국민서 선수에게 ‘경기 시간이 다됐다. 공격적으로 게임을 펼치라’고 코치하면서 경기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국민서 선수는 임 감독의 코치대로 공격 일변도의 경기를 펼쳐 게임종료 시간 2, 3초를 남겨두고 극적으로 1점을 따내 연장전 상황을 만들어 냈다. 여기서도 임 감독과 최 사범의 전략이 빚을 발했다.

임 감독은 고민 끝에 연장 대표 전에 박예성 선수를 출전시키기로 하고 ‘먼저 1점을 따면 된다. 공격적으로 하라’고 코치했고 이를 잘 받아들여 경기를 펼친 박 선수가 먼저 1점을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