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하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동경대 특임연구원으로 있는 김태웅(42)박사가 하이브리드 유기금속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의 새로운 특성을 발견했다.
18일 인하대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Hybrid organometal halide perovskite)의 새로운 특성발견에는 동경대 히로시 세가와 교수 연구팀과 함께했다.
김 박사와 연구팀은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내 복수의 결정상이 공존하며 이러한 공존이 초격자의 자발적 형성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일정 온도에서는 결정상이 단 하나만 존재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뒤집는 결과다.
하이브리드 유기금속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는 유‧무기 물질 융합으로 형성된 결정 구조체를 말하며, 신재생 에너지 재료로 관심이 높다.
연구내용을 담은 논문 재료과학 분야 세계 최고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F:19.79)’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또, 일반인에게도 공개되는 최상위 논문인 비디오 초록(Video abstract)과 레이만스 초록(Layman's abstract)에도 선정됐다.
논문 원제는 ‘유기금속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의 자발적 초격자 형성과 상 공존(Frontispiece, self‐organized superlattice and phase coexistence inside thin film organometal halide perovskite)’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태웅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의 특성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당 물질의 자발적 초격자 형성은 이들의 응용 가능성을 극대화 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