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남구와 중국 간 문화교류에 청신호가 켜졌다.
구는 올해 2천여명 이상의 중국 문화예술인이 남구를 방문하는 등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6월에는 중국 미용 관계자 40여명이 선도적으로 남구를 방문, 미용 기술을 교류한다. 이후에는 매달 40여명이 남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7월과 8월에는 중국 태권도, 중국 치파오 협회 회원 400여명이 차례로 남구를 방문, 청소년 무술 및 전통의상 교류 등 문화예술 활동을 펼친다.
구는 몇해 전부터 인천과 중국 문화예술단체와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6년 중국 18개 단체 2천여 명의 유커가 남구를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사드 영향으로 방문이 주춤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는 최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중국 치파오협회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페스티벌’을 열었다.
중국 치파오협회는 ‘연화삼월하의양주’, ‘강남지연’, ‘추몽’ 등 중국 고전음악에 맞춰 각 지방의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소개했다. 구는 한복 모델 30명을 무대에 올려 조선시대 여인들의 예복인 당의, 임금이 입었던 곤룡포 등을 소개했다.
한·중 전통의상 문화교류 페스티벌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치파오협회 회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중국 전역에서 인천 방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사드 여파로 중단됐던 문화교류가 재개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