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항과 주변일대가 복합 해양·문화·관광단지로 새롭게 변신한다.
31일 인천시는 우선, 내년 12월까지 국‧시비 396억원을 들여 인천항 8부두 폐 곡물창고(1만2000여㎡)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을 꾸민다고 밝혔다.
또, 3D홀로그램‧가상현실(VR)‧영상스튜디오‧게임 등 첨단문화산업(CT), 드라마‧영상‧음악 등 지역 문화‧공연, 관광제품 생산‧판매 시설을 갖춘다.
특히, 철골구조인 곡물창고는 길이 270m, 너비 40m, 높이 20∼27m로 중간에 기둥과 벽이 없는 아시아최대 유일 건축물이란 특징이 있다.
시는 올해말까지 인천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인천항1·8부두와 제2국제여객터미널일대 45만㎡의 항만재개발사업화 방안을 마련한 뒤 2020년 착공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워터프론트‧공원 등 친수 공간, 공공 문화시설, 초고층 고품격 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상상플랫폼과 1‧8부두 재개발사업을 포함해 인천항과 주변 4.64㎢를 세계적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인천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을 올해 말까지 수립한다.
인천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에는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플랜에는 항만의 특수성을 살려 수변산책로 등 친수 공간, 청년창업·일자리를 위한 창작공간, 4차 산업혁명을 수용할 스마트 혁신공간 등을 포함한 내항 종합발전 청사진을 담았다.
인천시 대표적인 원도심 부흥프로젝트인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인천항 1∼8부두가 이전해가는 2030년경부터 단계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편, 인천항의 갑문은 조수 간만의 큰 차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올해 축조 100년이 됐다.
정상철 市도시재생과장은 “인천항 일대는 워터프론트와 문화공연시설, 초고층 고품격 복합시설로 변신한다”며 “활력이 넘치고 사람이 몰리는 미래의 해양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