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서울시가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300호를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에 나선다.

매입은 10일부터 31일까지 이뤄진다. 시는 임대주택에 대한 님비현상 해소를 위해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택을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다.

이는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 및 홀몸노인, 여성안심 등 주거취약 계층을 우선공급대상으로 하되 지역특성 및 수요 등을 고려해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매입은 총 15회에 걸쳐 매입했으며 그간 매입기준을 일부 완화했고 계약방식에도 일정한 매입비율을 부여해 주택의 조기 공급을 유도하고 있다.

매입기준은 사업추진 일부 항목에 대해선 최소한의 규정만 적용했으며 마감자재도 필요한 부분만 제시하는 등 선택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고 계약방식은 매입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 중인 매매이행 또는 완료된 매매계약으로 정해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매입하는 1차분 300호는 14~50㎡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세대별, 층별 매입도 가능하고 매입 심의 시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하며 현장품질점검반을 운영해 품질이 우수한 주택 매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매입가격을 사업시행자와 매매이행 약정 체결 후 골조완료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50%, 사용승인 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하고 잔금은 최종 감정 결과에 의해 잔여분을 정산, 지급해 지역 내 소규모사업자들의 사업 의지를 북돋는다.

매입여부 결정은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임대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입여부를 결정되며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매매이행 약정(이행협약) 또는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은 최근의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