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정원 조성(라벤더)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내 유휴지가 향기정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맞춰 태화강대공원 내 유휴지를 활용, 5,000㎡ 규모로 라벤더, 체리세이지, 로즈마리를 비롯한 허브 식물과 치자나무, 금목서, 은목서 등 향기나는 꽃과 나무를 식재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태화강대공원을 방문하는 장애인들이 후각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향기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태화강대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사계절의 향기로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태화강대공원에는 ‘태화강 봄꽃대향연 행사’와 맞물려 라벤더 등 허브식물이 개화 중이며 여름철에는 치자나무, 배롱나무 등이, 가을철에는 순자르기 작업 등을 통해 체리세이지,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식물을, 겨울철에는 향기가 천리, 만리까지 간다는 금목서, 은목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태화강대공원 내 향기정원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을 위해 허브류 등 향기식물을 알기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나무명찰을 설치하고, 청단풍 등 대형 목을 농업기술센터 양묘장에서 무상으로 공급받아 녹음 공간 및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대공원 내 향기정원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한층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