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시와 (사)인천영상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영화감상문 공모전 ‘교실 속의 영화, 영화 밖의 세상’을 개최한다.
2일 시와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기간 중인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청소년 영화감상문 공모전 ‘교실 속의 영화, 영화 밖의 세상’은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디아스포라영화 관람을 통해 공존의 방식을 사유하고 기성의 익숙함과 관습을 타파하는 도전정신을 키우며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체험과 교육의 시간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차이와 다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한 시각으로 화합의 공동체를 상상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참여방법은 사전신청으로 접수한 참가자들이 디아스포라영화제 출품작 중 지정상영작을 관람한 후 자유롭게 영화감상문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만 13세부터 만 18세까지 중·고등학생 및 같은 나이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신청기간은 이달 11일까지며,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지정 상영작 요일 및 시간 확인후 사전신청서를 다운로드 작성해 이메일(diapcd88@if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인천항을 마주한 아트플랫폼일대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고의 틀을 자유롭게 뛰어넘고, 온기넘치는 화합의 공동체를 상상하며 글을 써내려가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겐 소정의 영화제 기념품이 제공되며, 참가자가 제출한 감상문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겐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22일 오후 6시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폐막식에서 개최된다.
한편,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18일 개막식을 갖고 22일 까지 5일간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지정상영작은 귀도 헨드릭스 감독의 ‘당신들의 천국’과 ‘내가 돌아갈 곳’이 선정됐다
‘당신들의 천국’은 유럽에서 난민을 대하는 논쟁적인 세 가지 시선을 보여줌으로써 유럽인들과 난민들이 마주하는 현실적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다큐멘터리다.
‘내가 돌아갈 곳’은 일본에서 아이들과 자리를 잡고 살고 있는 미얀마 출신부부의 삶을 통해 언어, 사회, 정체성으로 갈등하는 이주민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