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천시 부평구 부개3동 어린이집이 학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 호응을 얻었다.
부개3동 어린이집은 부모와 아이의 건강한 소통을 위해 한국감정연구소 임은주 소장을 초청, ‘감정을 통한 공감인성교육’이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부개3동 어린이집 강당에 학부모 40여명이 참석, 내 아이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했다.
임은주 소장은 “타인이 나에게 했을 때 정말 기분 나쁘고 싫은 말들을 우리는 사랑하는 아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의 감정이 아닌 행동만을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모는 변연계(감정의 뇌)가 발달하고 있는 아이에게 행동이 아닌 감정의 언어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의 포인트는 아이의 행동이 아닌 감정에 초점을 맞춰 감정을 수용하고 지지해 주고 행동은 수정해 주는 것.
부개3동 어린이집 민미해 원장은 “요즘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내 아이를 타인의 성공사례에 맞춰 양육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내 아이를 옆집에서 키우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제는 부모가 직접 아이가 처한 환경과 성격을 파악해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양육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국공립으로 설립된 부개3동 어린이집은 110명 정원에 ‘더불어 신나고 행복한 어린이’라는 원훈 아래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장애통합어린이집으로 함께하는 공감과 소통 교육에 힘써 학부모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또 시간제보육 및 시간 연장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