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를 많은 사람들이 ‘고령화 사회’, ‘100세 시대’, ‘노령화’라고들 부른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게 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노인 운전자도 증가하고 노인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도로교통공단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만3,170건, 2015년 3만6,503건으로 노인 교통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 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노인보호구역에서도 가중 처벌될 수 있도록 법이 강화 개정됐다.
노인보호구역인 실버존이란 양로원, 경로당, 노인병원, 복지시설 주변 등 노인들의 왕래가 잦은 도로에서 시속 30km 제한 및 주·정차를 금지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교통안전 구역을 말한다.
정부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8년 실버존 제도를 처음 도입했지만 노인 교통사고는 지난 몇 년 간 오히려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아직 많은 운전자들이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해 그 효과가 미비하고 실버 존을 만들어 놓고도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제대로 교육 및 홍보를 하지 않았고 보호구역 운영도 형식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버 존 구역에서는 어떻게 운전을 해야 할까?
실버 존에서의 자동차 주행방법으로 첫째, 노인 보호구역에서는 제한속도 30km 준수 둘째, 노인 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금지 셋째, 노인 보호구역에서는 보행자가 있는지, 유의하면서 주행 넷째, 노인 보호구역에서는 급제동, 급출발 금지한다.
노인 교통사고는 고령자인 노인의 탓으로 돌릴 수 만은 없기 때문에 우리 국민모두가 실버 존 구역에서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행동으로 오늘날 노인들을 위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고령화 사회에 준비하는 자세일 것이다. (인천 삼산경찰서 경무과 경사 이상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