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2017학년도 최우수기관(S등급)에 선정됐다.
26일 인천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27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연차평가를 지난달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2017학년도 주요실적 및 2018학년도 사업계획을 대상으로 과학영재교육원의 사업계획의 타당성, 학생선발 및 관리, 프로그램운영, 기관운영, 성과확산 등 5개 분야 총 10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올해 설립 20년을 맞는 해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1998년 7월 8일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센터로 출범해 2002년 9월 과학영재교육원으로 전환, 1998～2017년도 평가까지 총 17회 최우수 영재교육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올해부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재교육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변화에 과학영재교육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개발 중인 코칭과 조력중심의 F&C-I&D(Facilitating & Coaching - Imagination & Development)교육방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자유롭게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상설 메이커 공간인 사이언스 러닝 파크(Science Learning Park)사업(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F&C-I&D 교육 방법은 첫째, 교수(교사) 주도의 교육을 학생 주도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교사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학생들에게 정해진 교육과정은 기초역량 트레이닝과정으로 토의/토론방법, 브레인스토밍과 아이디어 정리법, 연구/보고일지 작성법 등의 기초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역량 학습과정이다.
이를 제외한 주제 탐색, 연구 및 메이커 활동, 산출물 페어 전과정은 개인과 팀 중심으로 진행한다.
학생선발은 과학관련 관심사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장 중요하게 보며, 전문가나 교사의 추천서와 자기소개서나 활동계획서검토, 심층면접, 학부모면담 등을 통해 결정된다.
사이언스 러닝 파크(Science Learning Park)는 넓은 공간에 여러 가지 연구와 제작 관련 장비를 갖추고, 다양한 시민과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D 프린터는 물론, 레이저커터, 목공장비, 프라모델 조립장비와 같은 메이커 활동이 가능한 장비는 물론, 세포배양기, 원심분리기, MBL장비, 가상현실 체험장비와 같은 실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매주 정기적인 과학 체험활동과 동아리활동, 시민들의 활동이 상시적으로 운영되면,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과 학생들은 관심 있는 문제를 찾고, 직접 연구나 메이커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시, 인천대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과학영재교육원 설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날갯짓을 시작하려 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미래 핵심역량배양을 위한 과학영재교육원의 도전에 인천시민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