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대한 개정안이 발의돼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국회의원(인천시 연수구을)은 3일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자 중앙자원봉사센터를 법정화하고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국가지원 근거를 마련, 자원봉사의 참여와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일부개정법률 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은 국민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높이고 행복한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5년 제정됐으나 그동안 정부조직의 변화를 반영하고 일부 자구수정을 하는 것 이외에는 개정되지 않아 변화된 사회, 문화, 경제적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개정안에는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자원봉사센터를 두도록 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자원봉사센터를 둘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산 범위에서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자원봉사활동과 기부가 효과적으로 연계되도록 재난구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탁되는 금품을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접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원봉사의 참여와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자원봉사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민 의원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거리감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높아진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자원봉사활동 진흥과 안정적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일부개정법률 안에 공동발의 서명한 의원은 아래와 같다. 민경욱, 김현아, 김명연, 이만희, 윤종필, 윤재옥, 김정재, 곽대훈, 정갑윤, 박명재, 정태옥 의원(총 11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