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영화배우 조민기씨가 피해자들의 폭로가 잇따르면서 사면초과에 빠졌다.
충북 청주대학교 교수인 조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 대학 출신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 SNS와 대학 게시판 등을 통한 폭로에는 혐의를 부인한 조씨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이 봄물을 이루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청주대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막 데뷔한 신인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의 폭로 글이 게시됐다. B씨는 "예술대학에서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씨는 절대적인 권력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항의하거나 고발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청주대 홈페이지를 통해 조씨의 오피스텔에 불려가 술을 함께 마시고 추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홈피 글에서 "재학생이 여럿 있는 술자리에서 입이나 얼굴에 입맞춤을 하고 손을 잡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행동은 부지기수였다"고 폭로했다.
앞서 청주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여대생 성추행 혐의가 있는 조씨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조씨는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배우로 키워주겠다"면서 자신이 속한 학과 여대생들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대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자 동료가 지난해 11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으며 알려졌고 대학은 교수지원팀과 학생지원팀을 중심으로 자체조사를 진행,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조씨는 자체조사에서 "사실이 아니다. 음해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조씨 측은 "성추행으로 인한 징계가 아닌 수업 도중 사용한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은 것"이라면서 "기사화된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며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