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비업소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수년 동안 무허가로 트럭을 불법 정비해온 형제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무허가로 트럭을 수리해 수 억원을 챙긴 A(50)씨와 A씨의 형(54)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완주군 봉동읍에 무허가 업소를 차린 뒤 트럭 580여대를 불법 수리, 8억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매입한 중고 대형화물 윙바디 차량을 재판매하기 위해 불법으로 수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자동차정비 자격이 없는 이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수리한 화물트럭에 대해 속도제한 장치 해체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무등록 자동차 정비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