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설 연휴도 잊은 채 태국 부리람에서 2017시즌 대비 담금질에 한창이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인천 선수단의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 대다수의 선수들은 건강에 입을 모았다.
주장 김도혁이 “가족의 건강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이유도 필요없다”고 말하자 입단 동기 김대중도 “가족과 지인들이 건강해야 마음 놓고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그밖에 박세직, 김용환, 문선민, 이정빈 등 역시도 모두 건강한 삶을 지냈으면 한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많이 나온 주제는 부상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베테랑 박종진이 “올해는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 가운데 늘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지냈던 김대경 역시도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이적생 이학민과 이진형 그리고 신인선수 하창래, 박명수, 김보섭 등도 부상 없는 시즌을 희망했다.
지난해 ‘시우 타임’이라는 이슈를 만들어낸 송시우와 부천에서 이적해 3년 만의 클래식 도전을 앞둔 이학민은 “팀의 상위스플릿 진출”이 새해 소망임을 밝혔고 강원에서 이적한 한석종 역시도 인천의 좋은 성적을 소망으로 꼽았다. 그는 “인천이 내 팀이기 때문”이라는 짧고 강렬한 이유를 전하며 소속감을 되새겼다.
그밖에 이상협은 주전으로의 발돋움, 윤상호는 많은 공격 포인트 기록, 이효균은 국가대표 선발, 이태희는 후회 없는 한 해 보내기라는 각각의 새해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신랑 이윤표는 건강하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으며 신인 김동민은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기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명절 연휴도 잊은 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올 한해는 우리 인천유나이티드 모든 구성원이 꿈꾸는 바를 이루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담금질에 한창인 인천의 태국 전지훈련은 오는 2월6일까지 이어진다. 인천 선수단은 오는 2월7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2월1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훈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