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디자인 성과대회 382과제 중 1위 수상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민디자인단은 정책과정 전반에 서비스디자이너, 시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개선시켜 나가는 정책 워킹그룹이다.

시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2017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경인선 스토리텔링 발굴’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올해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70여개의 국민디자인과제 중 서면심사를 통과한 30개 기관이 2차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그 중 15개 기관이 3차 최종사례를 발표해 전문가심사 70%와 현장투표 30%를 합산, 3개 기관을 최종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천시가 이번에 수상한 경인선 스토리텔링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한국최초의 철도이지만 외면받던 경인선 역사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선정한 사업이다.

시는 7월 11일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근로자, 시민 등 20명으로 구성된 인천시 국민디자인단을 발족, ‘경인선 스토리텔링발굴’ 프로젝트를 진행,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개발해 왔다.

또, 현장조사, 인터뷰, 워크숍 등 15차례의 정책탐험 활동과 연구를 진행 ▲문화예술공연장 운영, ▲벤치마킹 공모전, ▲상징조형물 조성 등 3가지 정책대안을 제시해 ‘경인선 스토리텔링 발굴’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경인선 스토리텔링 관광루트’ 프로젝트는 ‘우리 여섯 시(視)에 만나요’라는 테마로 경인선이 들려주고픈 여섯가지 이야기로 구성됐다.

한시-청춘루트, 두시-시장 안 시장, 세시- 최초 먹방, 네시-백범루트, 다섯시-드라마틱로드, 여섯시-우리 만나요, ‘잊혀지고 외면 받던 동인천 광장, 그곳에서 우리 만나요’로 개발됐다.

한편, 시는 2015년 성과공유대회에서도 ‘원도심의 세대간 교류를 지원하는 마을주택관리소’로 국민사랑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 ‘Let 美 공장’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으로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내, 국민디자인단 운영의 선도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이달 1일에는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국민디자인단 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주요활동에 대한 성과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시 국민디자인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논의하고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박찬훈 市정책기획관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이디어 제공 및 협업으로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300만 인천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