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2017 서울시 생활속민주주의 학습 공유대회’가 6일 오후 1시 월드컬쳐오픈 W스테이지 서소문에서 열린다.

이날 대회는 2014년 전국 최초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 제정한 후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공유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민주주의의 확산과 공고화를 위해 2014년 1월 전국 최초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본격적으로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 뿌리 내리도록하기 위해 민주시민교육 전담기구인 ‘생활속민주주의학습지원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다.

‘학습과 실천, 민주주의 생활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지는 이날 행사는 올 한해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동아리의 활동들이 정적인 배움뿐만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동적인 배움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시가 그동안 펼친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사업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1부에서는 ‘동아리 한마당’을 통해 행사 참석자들 간에 친목을 다지고 117개의 민주주의 시민학습 프로그램과 시민 학습․사회참여 모임(동아리)의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되는 시민프로그램은 다양한 계층의 민주주의 바라보기 : 시민학습프로그램 ‘어린이도 시민이다’(어린이문화연대, 공연․영화를 매개로 어린이 시민성 교육활동) 등이 열린다.

아울러 다양한 주제로 민주주의에 다가서기 : 시민학습프로그램 ‘우리 함께 만들어요, 성 평등’(광진청소년수련관, 성차별적 요소를 찾아보고 성별 고정관념 깨기 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주의 체험하기 : 시민학습프로그램 ‘나도 대한민국 봉제인이다’(한누리갈등관리․조정센터, 소규모 봉제공장에 취업한 이주여성들 스스로 갈등을 관리할 수 있는 워크숍 시행) 등이 마련된다.

총 76개의 시민 학습․사회참여 모임(동아리)들은 강연․독서․토론은 물론 번역을 비롯해 책․잡지 만들기, 전시회 개최, 연극 만들기, 캠페인, 의정 모니터링, 정책제안 등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민주주의 시민학습 프로그램과 동아리 참가자들이 일상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10년 후의 서울시를 상상하는 원탁토론을 진행한다.

올 한해 민주시민교육 활동을 펼친 참가자와 현장에 참석한 시민이 모두 원탁에 둘러앉아 일상의 민주주의에 대해 질문하고 일상의 민주주의를 확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시민 토론이다.

행사장에는 올해 진행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과 동아리의 활동  페널(판)이 전시돼 시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과 동아리에 직접 스티커를 붙이는 ‘칭찬해’ 순서도 있다.

모든 참여 시민들에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현대 직접민주주의의 참여방법을 설명하는 소책자인 ‘직접민주주의 여권’이 증정된다.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인터넷 누리집에 사전참가 신청을 하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