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일대 저층주택 밀집지역 주거환경개선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최근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종로구 신영동(너와나우리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에 대해 ‘수정 가결’로 통과시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종로구 신영동 너와 나 우리 마을은 2016년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희망지사업의 최우수지역으로 선정돼 주거환경관리 사업을 실행한 첫 번째 대상지로 최단기간(7개월, 타구역평균 14개월) 주거환경관리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희망지 단계부터 주민스스로 마을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5월부터 주민의견을 구체화해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노후·안전시설물 정비>, <방재 및 범죄예방>, <생활환경개선>, <마을공동체 거점조성> 등 6개 부문 28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된다.

<노후·안전시설물 정비>는 계단과 경사진 도로가 많아 위험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노후한 계단을 정비하고 안전시설물을 개선하고 미끄럼방지포장 및 파손도로면을 정비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의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방재 및 범죄예방> 부문은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지역의 화재위협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환경을 위해 계획됐다. 차량진입이 불가한 도로(폭원 2m 미만)에 지하식 소화전을 설치하고 기 설치된 소화전을 정비해 소화시설의 효용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마을의 지형을 활용한 경사도로 공원화와 넓은 계단 쉼터조성 등이 계획됐고 냄새 및 악취로부터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쓰레기 분리수거함의 설치 및 악취방지 트렌치 설치가 추진된다.

<마을공동체 거점 조성>은 지속적인 마을공동체의 참여기반을 형성하기 위한 계획이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은 희망지 사업부터 이어온 소모임과 지역공동체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재생의 거점 및 앵커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조성된다.

이와 함께 <건축물 정비·개량계획> 부문은 마을의 정체성 및 경관개선을 위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건축물 현황에 대응하는 연계·지원 사업을 통해 주택개량을 유도하고 마을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밖에도 <연계사업>을 통해 마을의 오래된 숙원사업인 공중선정리 및 소방도로 개설을 계획했고 마을 내 차량통행 및 생활편의를 위해 교차부 회차반경 확보 및 주차장 확보 사업이 중장기사업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