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청소년 탈선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청소년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에 따른 해방감이 일순간 탈선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학수능 시험 후 청소년들이 호프집 등 청소년 유해업소 출입과 주류제공 등 각종 불법 영업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위생 공무원과 경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16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영업자 준수사항과 시설기준 준수 여부 위주의 기존 지도점검 내용을 탈피해 청소년 출입여부를 집중 확인하고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의 청소년 선도 홍보 캠페인도 진행한다.

구는 특히 소란스럽고 분주한 틈을 타 출입한 청소년들의 신분증 확인을 놓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집중 교육해 불법영업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이유를 들어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및 개인위생이 잘 지켜지지 않고 식재료가 적정하게 관리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항은 현지 행정지도하고 중요한 위반사항은 행정처분 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수능 후 해방감과 들뜬 마음으로 청소년 출입이 제한된 업소에 청소년이 출입해 일탈행위를 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을 사전에 바로잡겠다”며 “홍보계도 활동도 병행해 건전한 식품접객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