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천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결과

10일 보건환경연구원은 연중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에 참여해 실험실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급성호흡기질환 환자의 인후가검물에서 호흡기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8종을 검사해 유행주 파악, 독감백신생산 및 예방활동의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8월 28일∼올해 9월 2일까지 실시한 표본감시사업 결과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인천지역 558건을 검사해 43건(양성률 7.7%)이 검출됐다.

49주차인 12월 04일∼12월 10일에 A(H3N2)형이 처음 분리된 후 52주차(25일∼31일)에 양성률 64.7%로 최고정점을 나타냈다.

2017-2018절기는 올해 9월 3일을 시작으로 44주차(2017.10.30.~11.4.)까지 65건을 검사했으나 아직까지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6.6명/1000명이며, 아직 유행기준을 넘지 않았으나,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이므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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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약 200여 종이고, 연구원에서는 주요 호흡기바이러스 7종에 대해 매주 감시사업을 진행, 올해 1월부터 총 412건을 검사했다

주요 호흡기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세포융합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7종이다.

이들 7종 바이러스 중 라이노바이러스는 코감기를 일으키며,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로 목감기를 일으키는데 감기 예방접종 백신은 없고, 증상별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 달리 심한 증상을 나타낸다.

더욱이 생명에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인천에서 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중 라이노바이러스가 발생하고, 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바이러스가 다르고 말했다.

또, 독감유행 시기가 다가오므로 외출 후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감기 및 독감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