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구정의 주요 역점시책 중 하나로 ‘안전도시 남동구’를 설정하고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 범죄로부터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재난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구는 재난관리 업무가 분야별로 여러 부서에 분리돼 있어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통합적인 대응 및 상황관리가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총괄부서인 ‘안전총괄실’을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안전총괄실은 지난 7월 인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시 타 자치단체보다 신속하게 피해수습과 구호대책을 추진하고 향후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까지 신속 정확한 진단과 업무처리로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조직정비와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은 범죄예방을 위한 CCTV 확대설치다. 남동구는 9월말 기준으로 방범용 600개, 어린이 범죄예방용 194개 등 모두 794개소에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CCTV 설치는 구청장과의 대화, 주민참여예산 등에서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으로 꾸준히 요청되고 있는 민원이다. 구는 올해 총 20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설치 및 화소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범용 50개소와 어린이 범죄예방용 12개소에 설치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남동공단 및 도시공원 등 방범 및 어린이 범죄 취약지 9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저 화소 86개소에는 화질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내년에도 방범 및 어린이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와 화소 개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23억여원을 들여 50개소를 신설하고 40개소 화질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CCTV의 영상자료는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어 범죄예방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며 “범죄증거 자료로 열람 및 제공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