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김포시가 걸포중앙공원 생태환경개선 및 민원사항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8일 시에 따르면 걸포중앙공원은 각종 행사가 열리고 바닥분수와 같은 물놀이시설이 집중돼 있어 봄과 여름철 가족 나들이가 가장 많은 곳이다.

하지만 나무 그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시는 이팝나무, 팥배나무, 느티나무, 등나무, 능소화, 영산홍 등의 보식을 마쳐 2018년 봄부터 한층 자연 친화적인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팝나무와 팥배나무는 김포에 생육하기에 적당한 수종으로 벚꽃이 지는 봄에 흰 꽃이 만발하는 나무로 봄에도 걸포중앙공원에는 꽃눈이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걸포중앙공원 메인 광장부터 무대까지 화분을 놓아 시기별 아름다운 초화류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 공원에 그늘 막 설치용 평상설치, 지주목화분 제작 작업과 마찬가지로 수목 구입과 인력 운영을 직접 시행, 예산을 절했다.

특히 눈길이 가는 대목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에어포트라는 소재를 사용해 수목의 하자를 줄이고 생육을 활발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며 현재 LH공사도 수목하자를 줄이기 위해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걸포중앙공원은 구도심에서 가장 크며 오래된 공원으로 신도시와의 격차해소를 위해 변모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튤립과 수선화 식재로 내년 봄 만개의 꿈을 가지고 월동준비 중이다.

또 계류구간에 수목생육을 위해 수목식재와 그늘 막 설치 가능 평상 확대 방안마련과 아이들이 많이 찾고 유치원 행사가 많은 어린이놀이터를 모험놀이터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도비보조 사업을 확정한 상태다.

김덕오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시민들의 세금을 절약해 쾌적한 공원녹지 환경제공을 위한 연구와 직원 공직 마인드 변화 교육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더 변모하는 공원관리사업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