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 구축 사업’이 울산 자동차 산업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은 자동차 부품 경량화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반 구축을 위해 2020년 6월까지 150억 원(국비 100, 시비 30, 민자 20)을 들여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3D프린팅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제조업 혁신 및 신 시장을 창출할 핵심기술’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미 해외 여러 선진국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산업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금액이 많고 다양한 3D프린팅 장비에 대한 기술력 부재로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국내 제조업의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중소 자동차부품 업체들에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는 2016년 2월 UNIST 내 ‘3D 프린팅 첨단 기술 연구센터’를 개소, 3D프린팅 응용 생산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주요 기술개발에는 ‘초대형 탄소복합소재 3D프린팅 공정개발’과 ‘자동차부품용 대형투명소재 3D프린팅 공정개발’ 2개 과제를 추진했으며 비선형 냉각 채널을 적용한 Insert 금형, 차량용 복합유성기어, 연료탱크 Baffle 변형량 검사 치구, 실린더 헤드 주물사 공정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에 시제품제작 29건을 비롯해 기술상담 지원 14건, 기술교육 12회 개최/82명 수료 등의 지원을 수행해 총 38명의 고용 창출과 54억9600만 원의 매출 증대로 중소기업의 3D프린팅 응용 생산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금년 9월 개최된 ‘3D프린팅 갈라 인 울산’ 행사에서는 경량화 디자인이 적용된 3D프린팅 전기자동차를 전시/시승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일반인은 물론 관련 산업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 등을 거뒀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3D프린팅 응용 생산기술을 개발해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한 지역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부가가치 부품개발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D프린팅 응용 친환경자동차부품 R&BD 구축 사업’과 관련,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의 기술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기술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UNIST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유선 등의 방법으로 접수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