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구시가 안심연료단지 뉴 타운 조성 사업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안심뉴타운사업은 1971년 조성된 안심연료단지가 1999년 시가지조성사업지구지정, 2001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자율적 개발(지주개발방식)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추진 주체가 없었고 연탄공장, 아스콘공장 등 이전지연으로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주민 생활 환경권, 건강권 침해로 2013년,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주민건강 영향조사 결과 진폐증 및 만성 폐질환 환자 1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이다.

현재 안심연료단지 뉴 타운 조성사업은 대부분 토지 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보상이 완료됐으며 일부 연탄공장 소유자가 대체부지 확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사업추진 시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토지 보상율이 82%(국공유지 포함)이며 미 수령 보상금에 대해 지난 9월 토지수용재결을 거쳐 11월17일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미 수령할 경우 법원에 공탁해 소유권을 확보하고 이주 하지 않을 경우 명도소송을 거쳐 강제철거를 계획하고 있다.

수용재결에 불복해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소송 여부와는 관계 없이 사업 추진은 별개로 진행되며 이제까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초래한 만큼 자신들의 기득권만 계속 주장하며 사업추진에 지장을 주는 형태로 방해를 한다면 도덕적으로도 시민들의 동정을 받기는 어렵다는 것.

시도 최대한 연탄공장 소유자들의 대체이전부지 요구에 대해 가급적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대구지역에는 지역주민 민원제기 및 무연탄수송 철도 확보 곤란 등으로 적정부지가 없었으며 인근 성주지역에 적정 부지를 제안했다.

하지만 연탄공장 소유자들이 거부하는 등 업체들이 본인들의 이해타산으로 무산돼 책임 관계에 있어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연탄공장이 폐쇄되더라도 시민들 연탄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지역 외 연탄제조업자의 연탄수송비 지원조례를 올해 4월 제정했다.

9월에는 연탄수송비 지원사업 지원대상자를 4개 권역에 4개 업체를 선정 연탄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020년까지 지원하는 조례 안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면서 에너지를 LNG, LPG 등 연료 다변화 정책도 함께 병행한다.

한편 안심뉴타운은 수용인구 6,500여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거용지(단독, 공동주택), 상업용지, 문화시설, 공원·녹지·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 계획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통해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연탄가루가 날리던 이 지역 일대가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해 획기적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안심연료단지 개발은 도심 재생 차원을 넘어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므로 일부 업체들도 이번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