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들이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전역에 광케이블이 확대 설치돼 주민들이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군은 KT와 협력해 이달 말까지 기존 노후 통신선을 교체하고 전체 36km 가량의 광케이블을 각 마을의 중심지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군에 다르면 그동안 교동도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은 중심권역인 대룡리 인근과 주요 관광지로 국한돼 있었다.

그 외 지역은 노후화된 통신선(구리선)으로 연결돼 있어 대다수의 주민들이 느린 인터넷 속도 때문에 문화콘텐츠 이용, 동영상 강의 시청 등에 불편함이 많았다.

따라서 군은 이 같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KT에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한 결과 KT의 자체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이 성사됐다.

이달 말이면 교동도 내 3곳의 KT 분기 국을 기점으로 광케이블 설치가 완료된다. 이제 광케이블 초고속 인터넷을 원하는 주민은 개별신청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또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교동도에 무료 기가와이파이 설치, 주민 정보화 교육, 원격 실버케어 서비스, 스마트팜 등 최신의 IT기술을 접목한 사업들을 함께 추진한다.

이상복 군수는 “광케이블 연장과 더불어 각종 ICT솔루션을 확대해 주민들이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KT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