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충청북도 청주 가덕하수처리구역 연계관로 설치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청주 가덕하수처리구역 연계관로 설치사업을 기술검토 및 재원협의를 거쳐 국고지원 비율을 70%로 조정해 국비 42억원, 지방비 18억원 등 총사업비 6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주 가덕처리구역 연계관로 설치사업은 무심천 상류로 유입되는 가덕처리구역 생활하수를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280천㎥/일)에서 처리하기 위하기 위해 추진된다.

아울러 상당구 남일면 일원에 하수관로 3.2㎞를 설치하는 것으로 2018년까지 마무리해 금강 및 미호천의 수질보전과 가덕면과 남일면의 주거환경 및 공중보건위생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당초 사업비의 국고보조비율을 50%로 계상됐으나 이번 협의를 통해 동 사업은 구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된 지역인 면 지역으로 국비를 70% 보조해야 하는 지역임을 이해 및 설득, 관련 법령을 제시, 국비 70%을 확보해 지자체 재정에 기여했다.

근거 법령으로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법률 제30조 및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조례에 관한 법률 제4조 2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으로 종전 지자체가 행정상 재정상 이익을 상실하면 안 된다.

따라서 도는 주민들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할 수 없다는 취지인  바 국비 보조비율을 50%→70%로 협의를 조정해 금강유역환경청으로 부터 국비 42억원을 확보했다.

또 신속집행을 통한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설치사업 인가승인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공사품질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사업관리도 강화, 하수관로사업장에 대한 사업지도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서범석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국비 보조비율 조정(50%⇒70%)으로 열악한 지방재정에 다소나마 보탬이 돼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며 “하수처리시설을 확대해 도민들의 보건위생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