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광주광역시가 6개 기관 등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와 대구시, 광주검찰청, 대구검찰청, 광주법사랑연합회, 대구법사랑연합회 등 6개 기관은 최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검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결연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양부남 광주지검장, 노승권 대구지검장, 한상원 법사랑위원 광주연합회장, 이인중 법사랑위원 대구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양 시는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을 위한 사업 교류를 비롯해 청소년 보호․지도 프로그램 개발, 지역 청소년 문화교류 활성화에 협력하게 된다.

이날 결연식과 함께 청소년 보호, 지도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선도유예대상자 및 보호관찰대상자 상호 교류 등 청소년폭력예방을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민주의 역사를 같이하며 상생의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양 도시의 행정, 검찰, 민간단체가 손을 맞잡은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범죄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학생들이 폭력 없는 학교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롯데쇼핑 사회환원금 13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위기청소년에게 지원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소년 범 1호 처분(감호위탁)을 받은 청소년들의 보호시설인 청소년회복지원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