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무, 배추 등 김장쓰레기는 건조한 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울산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6일부터 12월22일까지   ‘김장철 음식물류폐기물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다량으로 발생하는 김장쓰레기(무, 배추 등 각종 채소류)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시는 현재 하루 평균 295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김장철에는 약 10톤이 증가해 305톤 정도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울산시의 공공처리시설 용량인 280톤을 초과하는 것으로 매일 25톤을 민간처리시설에 위탁 처리해야 하며 2억 4,0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

또 김장쓰레기는 일시적으로 다량 배출되돼 수거 지연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성상 섬유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공공처리시설의  자원화 처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와 관련 울산시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김장쓰레기의 배출과 처리방법을 변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군과 협조해 김장철 기간 동안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시민들에게 불편한 사항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