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항권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남봉현 인천항만공사장과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협약은 인천항 권역이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의 상호발전에서 중요한 지역임을 인식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으로 인천항권역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지난해말 종료된 인천항만공사 시세(취등록세) 75%감면이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세납부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사를 통해 기존 임대료 감면액을 지원키로 했으며, 내년도에는 약 34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07년도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간 맺은 협약에 따라 월미도 갑문매립지(2만462㎡)의 부지를 연말까지 189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이로 인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인천항만공사와의 신뢰도 제고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항만공사는 항만배후단지에 체육공원과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또, 두 기관은 인천항이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상호 직원 인사교류와 고위책임자를 지정, 인천항 관련 주요현안들에 대한 상시소통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협약식에서 유정복 시장은 “이번협약을 통해 인천항이 타항과의 경쟁력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노력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