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대전시 유연근무 참여자가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유연근무제는 획일화된 근무 형태에서 탈피해 개인과 업무의 특성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근무방식이다.

이 제도는 육아를 비롯해 자기계발, 가정친화가 필요한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어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가정친화 근무분위기 확산에 기여해 왔다.

대전시 유연근무제 이용인원은 9월말까지 1,488명으로 현원 3,464명의 42.9%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1,334명)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시가 지난해부터 ‘행복한 직원이 시민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기조아래 추진 중인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와 관련 유연근무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와 관련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4대 핵심 7대 지속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일, 가정 양립분야는 지속과제로 선정돼 유연근무제 활성화, 초과근무 없는 날 운영, 가족 사랑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해 정시 출·퇴근문화 정착을 위해 힘써 왔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부터 주 40시간 근무하되 1일 8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근무시간을 원하는 시간대로 조정해 근무할 수 있는 ‘근무시간 선택형’ 유연근무를 시범 실시했다.

이 결과 참여자는 22명으로 전년 동기(3명)대비 크게 증가해 유연한 근무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업무여건과 특성에 따라 민원업무 처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직장분위기가 자유롭고 유연해야 창의력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그만큼 행정서비스가 향상된다”며 “직원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앞으로도 저녁이 있는 삶을 표방하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추어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 정시 출퇴근과 가족친화 직장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