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가을철 건조기 산불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산불발생 취약시기인 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 예찰활동과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및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운영 등 초동진화 태세를 구축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구는 소방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한 통합적인 초동진화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산불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남동구의 산림면적은 1,319ha로 지난 3년간 19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1.83ha의 산림 피해가 있었고 올해에도 현재까지 3건의 산불이 발생해 0.03ha의 산림이 소실됐다.

구는 올 여름 폭염에 이어 11월부터 12월 건조한 기후가 예상돼 산불발생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효과적이고 선제적인 대응활동을 통해 산불발생을 예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및 간이 소화수, 진화장비 등에 대한 점검을 모두 마쳤으며 산불조심 기간(11월1일∼12월15일)동안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산불재난 위기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8명과 산림병해충예찰단 등 인력을 등산로, 산림인접지 등 산불취약지에 집중 배치시켜 감시활동을 펼치고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과 입산통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동구 관계자는 “아름다운 산림생태계가 작은 불씨 하나로 한순간에 잿더미가 될 수 있기에 구민들과 등산객들의 산불조심에 대한 자발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