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농기계은행 관계자가 정선기를 이용해 콩을 선별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콩’의 이물질 제거 등 고품질 콩 생산에 앞장서 농가 소득에 일조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요즘 강화지역 농가에서는 밭에 콩을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논에 벼 대체 작물로 콩을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깨끗한 콩을 정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노동력이 소요되는데 강화농기계은행이 이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콩 선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기계은행은 콩 일관기계화를 적용한 논 콩 시험재배 등으로 논에서도 콩의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콩 수확을 위한 콤바인 지원과 콩을 선별할 수 있는 정선기를 비치, 운영하고 있다.

정선기는 본점, 분점 각각 2대씩 총 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35kg 선별에 3천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사전예약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 콩 정선기를 이용해 선별해 가면 된다.

한편 정선기는 2016년 가장 인기 있는 임대장비로 연간 710회의 이용건수를 기록했고 올해는 이보다 더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담당자들이 장비의 점검 등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강화군 농기계은행 관계자는 “콩 정선기는 농가의 고품질 콩 생산을 위해 임대해 주고 있다”며 “콩 선별 중점 운영기간인 12월22일까지 늦지 말고 농기계은행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