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옹진군 ‘직거래장터’가 11월2일부터 3일까지 군청 앞 파도광장에서 개장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직거래장터는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도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청정 옹진 농, 수산 특산물을 저렴하게 소개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다.

올해 두번째 열리는 옹진 ‘섬’ 농, 수산 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청정바다와 오염되지 않은 농토에서 자란 농, 수산 특산물로 품질이 신선하고 우수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매년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장터에는 햅쌀, 고구마, 잡곡, 채소, 버섯, 장류, 기타가공품 등 농산물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꽃게, 소라, 굴, 미역, 다시마, 까나리액젓 등 수산물이 도시 소비자들에게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고구마 식미평가 및 시식회, 향토음식 먹 거리장터를 운영해 직거래장터를 찾는 고객들에게 먹 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입 농,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를 유도, 농, 어가 소득은 올리고 판매가격은 낮춰 농, 어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지역 농, 어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옹진군 관계자는“직거래장터를 통해 옹진군 청정 농, 수산 특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택배비 및 해상운반비 등 유통 물류비를 적극 지원해 지역 농, 수산 특산물 판매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거래기간 중 옹진군청 효심관 아래 광장에서는 각 면 대표 음식을 홍보 및 판매하는 ‘향토음식 먹 거리장터’가 열린다. 향토음식 먹 거리장터는 옹진군에서 직접 생산된 제철 농수산물을 이용한 먹 거리를 만들어 판매한다.

이밖에도 ‘친환경 무공해 웰빙 음식’이라는 인식 속에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더욱이 판매를 통해 조성된 이익금은 지역사회복지성금, 장학금기탁 등 관내 어려운 주민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향토음식 먹 거리 장터’에는 북도면의 표고버섯탕수육, 연평면의 낙지육개장, 백령면의 짠지떡, 대청면의 홍어탕을 비롯하여 덕적면의 간재미회무침, 자월면의 굴회, 영흥면의 망둥어찜 등 총 29개 품목의 다양한 향토음식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