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부산시가 ‘맛과 멋의 도시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창출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미식도시 부산으로 우뚝 서기 위해 부산의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과 문화 그리고 관광 상품을 결합해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미식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해 부산 맛 골목 변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음식 스토리텔링을 통해 체험 가능한 맛 집과 문화를 접목한 관광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브 TV 등 방송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올해 14회째로 개최된 부산국제음식박람회를 일본 큐슈를 포함해 중국 시안, 터키 이스탄불을 포함한 뉴실크로드음식관 등 다양한 세계음식문화체험관으로 구성하고 규모를 키워 명실 공히 세계음식문화관광축제로 추진한다.

내년도에는 세계조리사연맹(World Association of Chefs Societies)에서 인증하는 ‘국제 영 쉐프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정례적인 국제대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사용해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작에 대한 레시피를 식품산업에 활용하며 수상자에 대하여는 부산시의 특급호텔, 식품기업 등에 취업기회도 제공한다.
 
동시에 부산 우수식품 홍보관 운영과 수출상담회를 병행 개최함으로써 부산의 우수식품을 외국 쉐프들에게 소개하는 등 부산 우수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같이 추진한다.

시는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함으로써 쉐프들의 경연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청년 쉐프들에게 성공한 외국 유명 쉐프들과의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는 요리전문가들이 부산을 미식도시로 인식하도록 하는 기회의 장이 되고 대회기간 동안 선수 및 대회관계자 20여개 국 1,500여명을 비롯해 만여명 이상의 부산방문 효과를 기대하는 등 국제음식도시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부산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우수식품 인증제 브랜드 및 BI개발을 시작하고 내년 3월 시행되는 부산 우수식품인증 및 지원에 대한 조례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우수식품 인증 신청을 받는다.

인증대상은 지역 내 생산되는 가공식품과 농축산물 및 수산물로써 HACCP 등 안전식품 인증기준을 반영한 부산시 인증기준을 마련, 적용하고 인증기준을 통과한 품목에 대해 2년간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은 식품에 대하여는 백화점, 대형마트 납품 및 입점하도록 한다.